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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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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응급실

2018-01-16 0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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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시간 1시간..
독감환자에...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중이라서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우연히 119에 실려 가슴압박하면서 들어오는 응급환자를 보게되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소생술실에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위해 모두들 뛰어 들어갑니다. 잠시 잠깐 한명의 간호사만 밖으로 나와 혼자서 분주하게 일을 정리합니다.
전화는 왜이리 많이 걸려오는지...
무슨 일을하다가도 전화 벨이 쉬지도 않고 울려되고.
기다리던 환자마저 언제 진료가 되냐며 물어보고.
또 다른 119차는 응급실 자동문을 열고 들어오고.
또다른 사람은 자신도 응급환자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고..
혼자서 전화 받고, 설명하고, 119대원에게 상황 설명하고
프린터물 찾아서 소생실로 가져다 주고.... 정말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귀찮은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응급환자를 위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메달려 치료를 하는구나. 그 사실을 눈으로 보고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응급환자의 보호자는 넋이 나간 마냥 바닥에 엎드려 울고만 있고, 저를 포함해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 모습만 멀뚱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진료를 취소했습니다. 미안하고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가슴 한편이 무거웠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그리고 그다지 커지도 않은 응급실에서도 환자를 살리기위해 심폐소생술이라는 걸 정말 하는구나~
한 참 후에 앰불런스가 시끄러운 싸이렌소리를 울려대며 병원을 떠나갔습니다.
아마도 앰불런스안에는 응급환자가 타고 있었겠죠.
제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 가족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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