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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충수 돌기염(맹장염)...쉽게보고 방치하면 위험!

2019-07-18 14: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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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2~10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충수염, 화농성 충수염, 괴저성 충수염, 천공된 충수염 등으로 분류되며, 최근에는 항생제와 수액 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만성 충수염도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충수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충수돌기 개구부가 폐쇄되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대의 경우에는 점막하 림프소포(lymphoid follicle)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성인의 경우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된 분석(fecalith)에 의해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의 경우 암이 발생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오른쪽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 아파, 걷기가 힘들어요.”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워 밥맛이 없어요, 열도 나요

 

충수염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위장관염이나 소화불량 때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기를 놓칠 경우 통증이 심해 아랫배를 움켜쥐어야 하는 급성충수염으로 발전한다.

 

이 외 식욕부진, 오심, 구토(80%)가 있으면서 국소적으로 복부 압통과 발열이 있다. 복통은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있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로 국한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비전형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 잔변감 및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 폐색 증상, 복막염, 변비, 설사 등을 주 증상으로 호소할 수도 있다.

 

진단?

 

저선량 CT 정확한 진단 유용성 입증, 방사선 노출 1/4로 줄여~ ”

 

충수염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가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 등이 추가적으로 도움이 된다. 다른 질병에서도 충수염의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감별을 필요로 한다.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 외 임신, 배란통, 골반염과 감별을 하여야 한다.소아의 경우 급성 장 간막 림프절염, 장 중첩증과 감별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게실염, 궤양 천공, 급성 담남염 등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증상과 이학적 소견이 비특이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화농성 충수염


 

천공에 의한 충수 주위 종양

 

 

빠른 수술적 처치가 중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흉터부위 작아 미용적으로 좋아~

 

충수염이 의심될 때는 적극적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에 충수돌기 절제수술을 시행한다. 항생제를 투여하며, 예외적으로, 염증이 농양(고름)을 만들었을 경우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 외부에서 배액관(튜브)을 삽입하여 고름을 배출(배농)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 앉힌 후, 6~12일 후에 충수돌기 절제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에는 오른쪽 복부 아래 부위에 5~7cm 정도의 피부를 절개하거나 상황에 따라 절개 부위를 더 크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개복수술은 절개 부위가 커 통증이 심하고 상처부위가 염증에 직접 노출되어 창상감염이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배꼽 주위에 1cm, 오른쪽 복부 아래 부위에 5mm 정도의 크기로 복부를 절개한 후 이 부위로 복강경 카메라 및 수술기구 등을 삽입해 충수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시행되며 절개창을 1~2개로 줄여 환자의 고통과 흉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술 흉터 부위가 작고 배꼽의 절개 부위는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좋으며 장 유착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 일반 수술보다도 회복기간과 입원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복강경으로 충수염 수술을 진행하면 단순 충수돌기염의 경우 2~3일 정도가 소요되며, 입원치료 및 통원치료 후 1주일정도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충수염이 복막염으로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충수염에 비하여 회복이 늦어 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과와 합병증?

 

충수염은 천공이 되기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합병증을 줄인다

 

충수염이 천공(구멍이 뚫림)되지 않았을 경우 5~10%, 천공된 경우 15~65%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충수염이 시작된 지 24시간 내에 20%, 48시간 내에 70%가 천공이 되므로 충수염은 응급으로 수술을 하여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상처 감염이 가장 흔하다.

 

충수돌기의 염증이 심하거나 농양을 형성하였던 경우 골반 내, 횡경막 하 등에 복강 내 농양이 발생할 수 있고, 충수돌기를 잘라낸 단면이 새거나 장벽이 약해져서 장-피부 샛길(누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술 후 모든 복부 수술과 마찬가지로 장 폐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폐색은 수술 직후부터 수술 후 수년 후까지도 올 수 있다.

 

다시 말해 충수염의 복통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통이 생긴 환자에 대해서는 항상 충수염을 의심해야 한다.

 

충수염 대처 및 생활건강 수칙

1. 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2. 발병시 지체없이 수술해야 합병증을 줄인다.

3. 충수염의 복통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4. 복통이 생겼다면 일단 충수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5. 수술후 식사에서 특별히 필할 음식은 없다.

6. 육식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것이 좋다.

(원시생활을 하는 민족에게는 거의 없으며 육식을 주로하는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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